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신시내티오픈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9일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에게 1세트 게임 점수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따냈다. 경기 시작 23분 만이었다. 신네르는 무더위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은 섭씨 30도를 넘었다.이로써 알카라스는 7월 열린 윔블던 결승전에서 신네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의 전초전 성격인 대회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US오픈은 24일부터 열린다.올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남자프로테니스(ATP) 1000시리즈 단식에서 통산 8회 우승을 기록을 남겼다.ATP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현역 선수 중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 한 명만 40승으로 알카라스보다 ATP 1000시리즈 우승 횟수가 많다.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