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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터 분석(해외축구)

10월 24일 유로파리그 FCSB 볼로냐

Lv.71 손흥민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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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SB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 라인에 치명적인 전력 누수를 안고 있다. 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인 **조이스킴 다와(Joyskim Dawa)**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2025년 12월 초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의 다와는 194cm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에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 그의 부재는 단순히 수비수 한 명의 이탈을 넘어, 수비 조직력 전체의 균열을 의미한다. 다와의 주된 파트너였던 시야봉가 응게자나(Siyabonga Ngezana)는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유력한 대체 자원인 미하이 포페스쿠(Mihai Popescu)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다와와 같은 압도적인 피지컬이나 빠른 주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이는 볼로냐의 발 빠른 공격수들이나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에 대한 FCSB의 대응 능력이 현저히 저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불안 역시 가중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미하이 리산드루(Mihai Lixandru)**가 복통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리산드루는 포백 라인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며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자원이다. 만약 그가 결장하거나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아드리안 슈트(Adrian Șut)에게 과도한 수비 부담이 쏠리게 될 것이다. 이는 볼로냐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옌스 오드가르드(Jens Odgaard)나 지오반니 파비안(Giovanni Fabbian) 같은 선수들이 미드필드와 수비 라인 사이의 공간(하프 스페이스)을 공략할 수 있는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볼로냐 역시 전력 누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베테랑 스트라이커 **치로 임모빌레(Ciro Immobile)**와 중앙 수비수 **니콜로 카살레(Nicolò Casale)**가 2025년 8월 말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 중이다. 임모빌레는 약 8주, 카살레는 약 3-4주의 회복 기간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FCSB의 상황과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들의 부상은 시즌 초반에 발생했으며, 팀은 이미 두 달 가까이 이들의 공백에 적응할 시간을 가졌다. 임모빌레라는 확실한 골잡이의 부재는 아쉽지만, 볼로냐는 윙어 **리카르도 오르솔리니(Riccardo Orsolini)**가 세리에 A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옌스 오드가르드(2골) 등 다른 자원들이 득점을 분담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수비에서는 카살레의 이탈로 선수층이 얇아졌지만, 존 루쿠미(Jhon Lucumí)와 새로 영입된 토르비에른 헤겜(Torbjørn Heggem)의 중앙 수비 조합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가 이를 증명한다.



볼로냐는 핵심 선수들의 장기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적응하여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뚜렷한 상승세에 있다. 특히 기대 득점/실점과 같은 데이터 지표는 그들의 우수한 경기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반면, FCSB는 최근 심각한 경기력 기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전 중앙 수비수 조이스킴 다와의 이탈로 수비 조직력에 치명적인 균열이 발생했다. 볼로냐의 강점인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은 후방 빌드업이 불안한 FCSB에게 최악의 상성이다. 또한, FCSB가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팀에게 매우 약했다는 점도 볼로냐의 심리적 우위를 더해준다. 볼로냐의 유일한 약점은 3연속 원정 경기에 따른 피로 누적이지만, 그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우위와 전술적 상성이 이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볼로냐의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예상된다. 핵심 근거: 경기는 볼로냐의 전방 압박이 FCSB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노 감독의 압박 축구는 상대의 공격 기회 자체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홈 팀 FCSB의 득점 가능성은 매우 낮게 평가된다. 원정 팀 볼로냐 역시 3연속 원정의 피로도를 고려하여 리드를 잡은 후에는 무리한 공격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경기를 마무리하려 할 것이다. 그들은 폭발적인 다득점 팀이 아닌, 효율성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팀이다. 따라서 한 팀의 공격은 철저히 봉쇄되고, 다른 한 팀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하는 흐름 속에서 양 팀의 총 득점은 **기준점 2.5골을 넘지 않는 저득점 양상(언더)**이 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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