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깅 열풍이 거세다. 저녁 산책로는 걷는 사람을 피해 빠르게 달려가는 러너를 쉽게 볼 수 있다. 중량 조끼를 입은 주자도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중량 조끼를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몸무게에 몇 킬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체중 감량과 근력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몸에 하중을 더하면 칼로리 소모가 커지고, 걷기나 조깅 같은 활동을 할 때 근육에 더 큰 저항을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주된 이점”이라고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의 벤저민 고든 조교수(응용생리학·운동학)가 학교 홈페이지에서 밝혔다.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중량조끼 시장은 2024년 1억 9900만 달러(2768억 원)에서 2031년 3억 1300만 달러(4354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중량 조끼는 원래 군대와 운동선수들의 훈련에서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하던 것이 일반에 퍼졌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중년 여성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