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의 방문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미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위로 한국(23위)보다 8계단 높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미국과의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이 6승 3무 3패가 됐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홍 감독은 이날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이 전술은 최후방에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둬 수비를 두껍게 한 뒤, 양 측면에 자리한 윙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역습을 노리는 것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전력이 한 수 위인 팀을 상대해야 할 때를 대비해 7월 한국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이 전술을 실험하고 있다.한국은 전반 18분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손흥민(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