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섬(Awesome) 킴’ 김하성(30·애틀랜타·사진)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9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3일 워싱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5 승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매켄지 고어의 9구째 체인지업을 당겨 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1로 앞선 3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 때마다 모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시작된 건 14일 휴스턴과의 안방경기였다. 김하성이 MLB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3년 8월 5일 LA 다저스전 이후 780일 만이다. 김하성은 당시 16경기까지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은퇴)와 함께 한국인 빅리거 공동 1위 기록이다. 9연승도 애틀랜타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