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가 9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결정전(CS)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9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A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안방 팀 뉴욕 양키스에 5-2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류현진이 2023년까지 4년간 뛰었던 토론토가 ALCS에 향하는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클리블랜드에 1승 4패로 패했다. 토론토는 1992,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를 차지한 뒤로는 AL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 AL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와 양키스는 똑같이 94승 68패(승률 0.580)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토론토는 상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앞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토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는 “우리 팀에도 스스로를 믿지 못한 이들이 있었지만 늘 ‘온 나라’가 우리 뒤에 있다고 말해 왔다. 캐나다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