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원의 사나이’ 심우준이 한화 팬들에게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선물했다. 한화는 29일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LG에 7-3 역전승을 거뒀다. ‘적진’ 잠실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21개 팀 가운데 2007년 SK와 2013년 삼성은 역전 우승에 성공한 적이 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2006년 2차전(10월 23일) 6-2 승리 이후 6946일 만이다. 삼성과 맞붙은 당시 2차전은 삼성의 안방 대구에서 열렸다. 한화가 한국시리즈 안방경기에서 승리한 건 롯데와의 1999년 4차전(10월 26일) 이후 9500일(26년 3일) 만이다.김경문 한화 감독도 22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안방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15경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