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나승엽이 내년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나승엽은 19일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돌아보면, 타격과 수비 모두 부족했다”고 돌아보며 “내년 시즌 시작 전까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그 시간을 충실히 보내겠다”고 전했다.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1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던 나승엽은 그해 1군에 데뷔했고, 60경기에서 타율 0.204 2홈런 10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이듬해인 2022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를 시작한 나승엽은 2시즌 동안 퓨처스(2군)리그 166경기에 나서 타율 0.306 12홈런 121타점 122득점을 작성했다.2023년 11월 전역한 후 롯데에 복귀한 나승엽은 지난해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그는 121경기에 출전해 127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타율 0.3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