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에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깜짝 ‘거포 본능’을 마음껏 발휘한 뒤 팬들에게 열창까지 선사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준용이 내년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최준용은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를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 시즌 연패 때문에 가을야구에 가지 못한 것 같다. 내년엔 다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이번 경기는 ‘세대를 잇는 한판 승부’를 주제로, 각 세대의 대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최준용은 이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이끄는 팀 라이징에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타석에 섰다. 특히 그는 경기 후 열린 홈런 더비에서 8개의 대포를 터뜨리는 등 깜짝 거포 면모를 뽐냈다.이날 홈런왕에 오른 그는 팬들 앞에서 WOODZ(조승연)의 ‘Drowning’과 나윤권·도경수의 ‘나였으면’을 열창, 고척돔을 단숨에 콘서트장으로 바꿔놓았다.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나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