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CF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21) 가 아스날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ElDesmarque에 따르면, 양 구단은 기본 이적료 1800만 유로, 달성 조건에 따른 추가 400만 유로를 포함한 총 2200만 유로(한화 약 355억 원) 규모의 이적에 합의 직전이다.
영국 현지 소식통들은 모스케라가 이번 주 수요일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협상은 수 시간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날은 약 열흘 전 1400만 유로의 첫 제안을 보냈으나 발렌시아는 이를 거절했다. 이후 제안을 상향 조정했고, 발렌시아는 결국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발렌시아는 선수에게 연봉 3배 인상과 계약 연장을 제시했지만, 모스케라는 이를 거절하고 아스날과의 협상을 요청했다. 감독 카를로스 코르베란 또한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모스케라의 결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이적은 아스날이 올여름 수비 보강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모스케라는 이미 아스날과 개인 조건에 합의한 상태로, 계약만 성사되면 아스날의 다섯 번째 여름 영입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모스케라와 야렉을 잇달아 잃으며 수비진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남은 센터백 자원은 세사르 타레가, 디아카비, 첸크, 쾨메르트뿐이며, 이들 중 일부는 감독 구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모스케라는 이적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훈련 복귀 직후 SNS에 "복귀했다"는 짧은 메시지를 올리며 의미심장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작별 인사의 일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계약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아스날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기대되는 보강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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