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뉴스 게시판(스포츠)

“절반 빼앗겨도 한판으로 뒤집어”… ‘하·현’ 투톱, 女유도 새역사 조준

2025.08.27
댓글0
좋아요0
조회4
“절반을 먼저 빼앗겨도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한판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게 유도다.” 8개월 전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정성숙 감독(53)의 첫 숙제는 선수들의 뒷심을 키우는 것이었다. 정 감독은 선수 시절 레전드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는 1995년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61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지도자로 마주한 한국 여자 유도에선 예전의 끈질긴 느낌을 찾기 힘들었다. 선수들은 점수를 먼저 내주면 그대로 패배하곤 했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의 굳히기로 패배하는 일은 없도록 만들고 싶었다. 뒷심을 키우기 위해 기본기와 체력, 근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의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금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동안 ‘불모지’로 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