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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올 시즌 SSG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평균 150km에 육박하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11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8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안방 호랑이'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삼성을 상대로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3.92로 다소 높았지만, 홈에서는 11이닝 1자책으로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SSG 타선은 시즌 전체적으로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시즌 막판 한 달간 팀 OPS 2위(0.785), 장타율 1위(0.445)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습니다. 최정과 한유섬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견고해졌습니다. 긴 휴식으로 인한 실전 감각 저하가 유일한 변수지만, 체력적으로는 우위에 있습니다. 불펜은 SSG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3.36으로 리그 1위를 기록했으며,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어떤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선발 투수 화이트가 5~6이닝만 안정적으로 막아준다면, 경기 후반은 SSG가 확실하게 지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삼성라이온즈 선발투수 - 최원태(우투) 8승 7패 ERA 4.92 최원태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이 4.92로 높았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44로 불안정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는 등 최근 구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유일한 희망적인 요소입니다. 삼성의 타선은 리그 최상위권의 화력을 자랑합니다. 시즌 팀 타율 2위, 팀 홈런 1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디아즈, 구자욱, 강민호가 이끄는 중심 타선은 언제든 대량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원정 경기에서는 홈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성의 불펜은 이번 시리즈의 약점으로 꼽힙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8로 중위권이지만, 최근 30일간 평균자책점이 5.31까지 치솟으며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경기 후반 접전 상황으로 갈 경우, SSG의 막강한 불펜과 비교해 열세에 놓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경기는 강력한 투수력을 앞세운 SSG와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삼성라이온즈의 대결 구도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선발과 불펜 모두 SSG가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SSG 선발 화이트는 특히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이며, 충분한 휴식까지 취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반면 삼성 선발 최원태는 SSG에게 강했다는 상대 전적 외에는 내세울 만한 장점이 부족합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고 최근 구위도 좋지 않아 SSG의 상승세 타선을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의 막강한 타선이 변수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보여준 침묵과 화이트의 홈 안정감을 고려하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경기가 중후반으로 흘러갈수록 승부의 추는 SSG 쪽으로 기울 것입니다.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 SSG 불펜진을 삼성 타선이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선발 투수의 안정감과 강력한 불펜이라는 승리 공식을 갖춘 SSG가 홈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는 SSG의 승리를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