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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는 직전 울산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승리의 중심에는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의 부활이 있었습니다. 이전 경기의 부진을 씻고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문성곤, 아이재아 힉스, 하윤기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진의 수비력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으며, 견고한 페인트존 방어와 리바운드 장악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능하며,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력도 꾸준합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삼성은 직전 대구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무려 1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경이로운 외곽 화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현민이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슈터들의 컨디션이 절정에 달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 역시 골밑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로테이션 수비가 매끄럽지 않고, 특히 페인트존 방어에 약점을 보입니다. 주전 가드 한호빈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전 센터 이원석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여 전력 누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폭발적인 외곽슛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경기력 기복이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소입니다.

이번 경기는 '골밑 수원KT와 '외곽 서울삼성의 대결 구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경기의 안정성과 보증 된 득점 측면에서는 수원KT가 명백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서울삼성의 외곽 화력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연속으로 KBL 역대급 성공률을 기록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수원KT의 강점인 높이와 수비 조직력은 꾸준함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하윤기와 힉스가 버티는 수원KT의 골밑을 서울삼성이 공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신들의 페인트존 약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호빈의 부재로 인한 가드진의 불안정성과 이원석의 불확실한 출전은 서울삼성에게 큰 부담입니다. 결국 경기가 진행될수록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득점에서 앞서는 수원KT가 점차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막판엔 큰 점수 차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기는 수원 KT의 승리는 당연해 보이며, 마핸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