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2-0으로 제압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의 또 다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이 관건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국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미국(15위)보다 두 계단 높다. 지난해 7월 홍 감독 부임 후 한국(23위)이 맞붙는 상대 중 최고 랭킹이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1-2·한국 패)을 비롯해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총 9골을 내주며 모두 졌다. 상대 전적도 4승 2무 8패로 열세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민재가 수비진 중심에 버티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민재는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수비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