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은퇴 번복 후 현역으로 복귀했다고 해서 아무도 그가 이룩한 업적이 훼손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더 이상 증명할 건 없다.”은퇴를 번복하고 다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사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100일 앞둔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 국가대표 미디어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성기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면 그간의 업적이 퇴색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자신감을 내보인 것이다.본은 2019년 슬로프를 떠날 당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최다승(82승)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 기록은 2023년 미케일라 시프린(30·미국)에 의해 깨졌다. 다만 본은 82승 중 43승을 활강에서 따낸 ‘스피드 스키어’이다. 시프린은 현재 101승 가운데 64승을 ‘기술 스키’인 회전에서 수확했다.본은 지난해 무릎 재배치 수술을 받은 뒤 통증이 사라지자 곧바로 올림픽 도전을 선언했다. 본은 “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