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12년 4개월 만의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일 강원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중국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2차전 안방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8일 중국과의 1차전 방문경기에서 80-76으로 이긴 한국이 안방에서도 승리하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전 2연승에 성공한다. 한국은 2013년 5월 동아시아농구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79-68로 꺾었고, 그해 8월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 조별리그에선 중국에 63-59로 승리했다. 중국은 30일 현재 FIBA 랭킹이 27위로 56위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이 앞선다. 이번 아시아 예선 전까지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맞대결에서 15승 36패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불꽃 슈터’ 이현중(25·나가사키)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이현중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역대 월드컵 예선 한 경기 최다인 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3점을 올렸다 현황